•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건설청, 광역상생발전 기획단 출범…조직개편 단행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9-01-22 18:35
빈 문서 2001
행복도시건설청 개편 조직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이 변화된 행복도시 위상과 발전단계를 고려해 광역상생발전기획단(TF)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착수한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복도시건설청 직제 개정안이 통과함으로써 이달 말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한다.

먼저, 조직 내에 광역상생발전기획단을 신설해 인근 광역도시와 상생발전을 통한 행복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신설 예정인 광역상생발전기획단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인근 지역과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수립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하나의 도시계획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다.

광역도시계획 수립 권한이 오는 4월 1일 현행 국토교통부에서 행복청으로 이관될 예정으로 충청권의 광역도시계획을 입안하고 수립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기반시설국 소속 도시공간정보팀을 도시계획국 소속 스마트도시팀으로 개편해 혁신성장 핵심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지원한다.

이밖에 그동안 행복청이 수행해오던 ▲건축 인허가 ▲건축위원회 구성·운영 ▲건축기준 고시 ▲주택 사업계획 승인 등 4개 자치사무가 오는 25일부터 세종시로 이관됨에 따라 주택과와 건축과를 폐지한다.

해당 사무를 수행하던 인력 10명(4급 1명, 5급 4명, 6급 3명, 7급 1명, 9급 1명)도 감축한다.

아울러, 이번 사무이관 이후에도 건축 인허가와 주택사업계획 승인 등의 과정에 행복청장의 협의 의무화 등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기능간 연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업무 조정을 통해 '도시공간건축과'를 대체 신설한다.

도시공간건축과는 기존 도시특화경관팀의 도시경관·특화 및 공원녹지 업무와 폐지되는 주택과·건축과의 잔여업무를 이관 받아 수행하게 된다.

행복청은 그동안 세종시와 함께 공동 특별팀(T/F)을 구성·운영하고, 합동 워크숍 개최, 각 인계인수 대상 업무별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원활한 업무 인계인수와 차질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미래 스마트도시를 선도적으로 구현해 나감으로써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근 지역과의 상생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