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광주/호남

전북소방본부, 화우공익재단과 ‘동행’

정영수 기자

정영수 기자

  • 승인 2019-05-31 19:04
clip20190531184429
소방공무원의 공무 수행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상담·지원은 물론,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전북소방본부와 화우 공익재단이 '동행'을 시작했다.
소방공무원의 공무 수행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상담·지원을 통해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북소방본부와 화우 공익재단이 '동행'을 시작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에 따르면 31일, 도청 작전실에서 법률지원을 통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를 위한 「소방공무원 법률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소방본부 간부급 5명과 화우 공익재단 박상훈 대표변호사 등 관계자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음주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뒤 심적 고통과 어지럼증 등을 겪던 중,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뇌출혈로 숨을 거둔 故 강연희 소방관의 위험직무순직은 부결됐었다.

전북소방본부는 마지막까지 맡은바,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故 강연희 소방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화우 공익재단의 도움을 받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인연으로 소방관이 안심하고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북소방본부와 화우 공익재단이 손을 잡았다.

협약 내용은 ▲법률적 검토 및 자문 무상지원 ▲현장 공무 수행 관련 중요 법적 분쟁에 대한 상담 및 지원 ▲공상, 순직 및 위험직무순직 사건 중 중요 사건에 관한 협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현장에서 살신성인(殺身成仁)하는 소방관들이 법률분쟁을 겪게 되면 심적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음 놓고 현장 활동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