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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태극전사, 준우승 포상금 2000여만 원 '균등' 지급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9-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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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최우수선수 영광을 안은 이강인[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 쾌거를 이뤘던 '리틀 태극전사'들이 주전과 비주전을 구분하지 않고 포상금을 균등하게 받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정정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장을 맡았던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 강화 위원장의 의견과 기존 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U-20 대표팀 선수에게 격려금을 균일하게 지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포상금 균등 배분안은 축구협회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걸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21명은 각각 2000만 원 안팎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U-20 월드컵 준우승한 대표팀을 위해 특별 찬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중 6억 원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나머지 4억 원은 이들 선수를 배출한 초·중·고교에 격려금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포상금 균등지급은 전례를 참고에 따른 것이다.

U-20 월드컵 8강 성적을 냈던 2009년 이집트 대회와 2013년 터키 대회 때 선수들에게 차등이 아닌 균일지급한 것을 참고했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선수들에게 포상금 1억 원을 배분한 적이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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