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공주시

공주시, 금강 물 관리대책에 관한 대정부 건의

김정섭 공주시장, 시민 어려움 해결위해 보완대책 5가지 건의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19-07-31 11:40
의장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이 31일 브리핑을 통해 "공주보의 수문개방으로 금강물을 맑게 하려는 조치를 존중하면서 시민들이 호소하는 물이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보완대책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강은 공주시의 젖줄입니다. 공주는 금강이 있어서 형성된 도시이며, 공주사람들은 구석기시대부터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금강변에 만들어왔습니다.

'비단(錦)강'이자 '곰(熊)강'인 금강을 자손만대에 삶의 터전으로 지속가능하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공주시민의 바람이자 책무라고 전제한 뒤 "'물관리기본법'의 시행에 즈음하여 공주시는 11만 시민의 뜻을 담아 아래와 같이 국가물관리위원회 및 관련 정부 부처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건의문을 살펴보면, 첫번 공주보, 백제보의 수문 개방으로 금강물을 맑게 하려는 조치를 존중하면서, 시민들이 호소하는 물이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보완대책으로 신관동 쌍신지구에 농업용수 공급난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업생산 기반시설(즉, 라버댐과 양수장) 설치, 수위가 낮아진 금강변에 농업용 관정을 대량 개발, 용수를 공급해달라고 건의한다는 것.

두 번째는 공주보, 백제보의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탄천면 14개 리의 천수답에 농업용수 부족을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금강물을 양수해서 사용하는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건의, 백제보 상류인 우성면 일원에 농업용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주보 하류에서 취수해 예당저수지로 가는 도수로와 유구천 접속지점에 토출구를 설치함으로써, 우성면 동대리, 단지리, 방문리, 상서리, 대성리, 옥성리 지역의 농업용수난을 해결할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공주보의 여러 기능 중 공주시민에게 가장 큰 혜택은 2차선 다리(공도교)입니다. 제2금강교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하루 4천여 대가 통행하는 공주보 다리는 더욱 안전하게 보강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조치를 건의했고, 네번째는 금강물의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건의합니다. 금강으로 유입되기 전 각종 오.폐수를 정화하는 조치가 필요함을 적시했다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2010년 4대강 공사 때 철거된 백제큰다리와 공주대교의 하상보호공(즉, 돌보)의 재설치를 건의합니다. 돌보는 수질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금강의 수위를 적절하게 유지해 '석장리구석리축제'와 '백제문화제' 등 공주시의 대표축제 때 부교와 유등 설치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며 "아울러 백제보 유역인 우성면 죽당지구는 '일반보전지구'를 '친수거점지구'로 변경 지정해 경관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게 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이 사항들은 주로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소관 사업으로, 공주시는 소상한 정책자료로 작성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소속한 당연직 정부 부처와 기관에 건의하고 민간에서 참여하는 위원들께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