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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슬란 실외스크린골프장, 이용객 안전문제 관심 'NO'

추락위험 경고문만 달랑...5층 아래로 추락 할 수도
골프인 A씨, 돈 벌이에 '급급' 이용객 안전은 '뒷전'
골프장 관계자, '벽.바닥 경고문 비치 추락방지 보완' 변명

배병일 기자

배병일 기자

  • 승인 2019-08-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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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아슬란 실외 스크린골프장이 타석 앞 쪽이 추락 방지를 위한 아무런 안전시설이 갖춰 있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도 해당 업체는 이용객 안전에는 뒷전인체 돈 벌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이용객들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진주시민 K 모씨는 얼마 전 실외 스크린 골프장에서 게임 도중 5층 아래로 떨어질 뻔 한 경험을 했다"며 그 당시 생각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실외 스크린 골프연습장이 안전시설 미비로 인해 추락 사고에 노출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골프인들이 두려움 떨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아슬란 실외스크린골프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던 중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며 하마터면 5층 아래로 추락할 위험에 처했었다.



이곳 실외 스크린 골프장은 타석 앞 쪽이 추락 방지를 위한 아무런 안전시설이 갖춰 있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도 해당 업체는 이용객 안전에는 뒷전인 체 돈 벌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이용객들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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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추락위험을 알리는 경고문만 달랑 있을 뿐 추락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이 절실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곳 실외 스크린골프장을 운영 관리하는 업체는 추락방지를 위한 조그만 경고문만 달랑 걸어놓고 있을 뿐이다. 실외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골프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타석 주변 공간이 충분치 않아 순서 교대를 위해 이동할 때 이용자가 휘두르는 골프채에 맞을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도 내재하고 있어 실외 스크린 골프장의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행법에서는 타석간 간격뿐 아니라 이용자가 휘두르는 골프채에 벽면, 천장, 기타 다른 설비가 부딪치지 않도록 타석 주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규정에 맞게 공간 확보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이 제기 된다.

골프인 B씨는 "골프 스윙을 하다 보면 몸 체중이 앞으로 쏠려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도 골프장은 이곳을 이용하는 골프인들의 안전문제는 관심밖의 일처럼 느껴진다"며 "스크린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돈 벌이에만 급급하기보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실외 스크린골프장 관계자는 "그동안 이용객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추락위험 경고문 비치와 함께 타석 바닥면에 추락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하는 정도의 보완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시민 A씨는 "추락방지를 위한 경고문 부착만으로 이용객들의 추락 위험이 해소될지는 의문스럽다"며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주=배병일 기자 334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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