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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ASF 폐사율 100%…진드기 매개체 전파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란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9-09-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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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증상.(그래픽=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으로 발생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던 질병이었지만, 2007년이후 동유럽 및 러시아 남·서부지역의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최근에는 아시아 국가까지 확산했다.

발병국으로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등 아시아 8개국과 러시아, 벨기에,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15개국, 가나, 감비아 등 아프리카 29개국이 있다.



발생 즉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해야 하며 돼지 관련 국제교역이 중단된다.

고열, 식욕결핍, 충혈·청색증, 유산 등(돼지열병과 유사)의 증상이 발생하고 잠복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노출경로에 따라 4~21일로 다양하다.

폐사율은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급성형 ASF는 발병 모든 개체에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폐사율이 높고 보통형은 30∼70%, 만성형은 30% 미만으로 나타난다.

감염 돼지·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을 통해 전염되며 차량·수술도구·개인장비·음수통·사료통·설치류 또는 농장내 다른 동물에 의한 간접전파, 물렁진드기에 의한 매개체 전파도 가능하다.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 중이며, 현재 23가지 유전형(genotype)으로 분류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한 국가에서 생산되거나 제조된 돼지고기 또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에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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