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청양군

〔청양다문화〕중국 원소절(元宵節)은 한국 정월대보름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9-09-22 15:01

신문게재 2019-09-23 13면

원소절
중국의 원소절(元宵節)은 상원절(上元節), 소정월(小正月), 원석(元夕), 등절(燈節)이라고 부른다.

원소절(元宵節)은 중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음력 1월 15일로 한국의 정월 대보름과 같다. 한국과 날짜는 같지만, 중국의 다른 풍습과 기념행사가 있다.

등을 거는 날이라 하여 등롱절(燈籠節)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등롱 걸기는 원소절의 빠질 수 없는 풍습이다.



등의 모양은 사람, 동물, 꽃, 사물 등 형형색색(形形色色) 각양각색(各樣各色)의 화려하게 걸어 전시하고 폭죽놀이를 하며 새해를 기념한다.

또 하나의 풍습으로는 원소(元宵) 먹기이다. '탕위안(湯圓)'이라고도 하며 원소의 동그란 모양은 가정의 화목을 상징한다.

찹쌀가루로 만든 일종의 떡과 비슷한 음식이다. 소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주로 팥과 깨를 넣는다. 현대 사람들은 입맛에 맞게 '초콜릿, 딸기, 과일, 흑사탕 등 다양한 소를 만들어 먹는다.

이밖에도 등롱수수께끼 맞추기가 있는데 등롱에 수수께끼를 적어놓고 맞추는 놀이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중국인들은 함께 즐겁게 놀이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웃음이 가득한 정월 대보름을 보낸다.

진항청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