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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위원 수 대폭 확대(15→25명), 실무위원회 구성

오상우 기자

오상우 기자

  • 승인 2019-10-21 09:58
충북도는 21일 남북교류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제4기 충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범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3기(15명) 보다 위원 수를 대폭 확대해 북한전문가, 대북지원단체, 종교단체, 학계, 도의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2021년 10월 20일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 도내 남북교류사업 발굴과 기금 운용계획 및 결산 등을 심의·자문한다.

도는 이날 위촉식과 함께 한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부위원장 선출과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 분야별 실무위원회 구성·운영(안)을 심의·의결하고 도에서 추진할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시종 지사는 "그동안 남북교류는 일회성, 선심성, 시혜성 사업 위주로 추진됐으나 이제는 양 당사자에게 발전과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동반성장, 상호 호혜적 사업을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며 "충북의 특·강점을 반영한 다양한 교류사업이 발굴 추진돼 남북 상호발전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위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2년 제정된 충북도 남북교류협력 조례의 일부개정(2019년 9월 23일 공포)을 통해 다수의 민간전문가가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했고 남북교류사업의 특수성·전문성을 감안해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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