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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태극전사' U-17 월드컵서 멕시코에 0-1 석패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9-11-11 13:20

신문게재 2019-1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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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멕시코 8강 경기에서 후반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사진=연합뉴스 제공]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리틀 태극전사'들의 시계가 8강에서 멈췄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우승에 도전한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에 승리한 멕시코는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골대 불운'을 겪었다.

최민서는 전반 22분에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벗어났다.

멕시코도 전반 40분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나란히 득점포에 실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고삐를 바짝 당겼다.

후반 주인공은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후반 32분 알리 아빌라가 헤딩으로 한국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2승 1패)와 16강·8강전을 치르는 동안 총 6골을 터트렸다. 최민서(2골), 엄지성(금호고), 정상빈, 백상훈(오산고), 홍성욱(이상 1골)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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