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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전 공동주택 1만 4804세대 분양

가양동 2구역 재건축, 선화 B구역 재개발 등 1만 4804가구
뜨거운 관심 받는 갑천1블록, 탄방동 1구역 등도 분양 예고
부동산 업계, "올해 분양 열기 내년까지 이어질 것"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12-10 16:12

신문게재 2019-12-11 1면

내년 분양 계획
2020 주택공급 계획(예정)표. 대전시 제공
올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만큼, 내년 주택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핫플레이스’인 갑천친수구역 1블록을 비롯해 탄방동 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용문 1·2·3구역 재개발 등 실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주요 단지는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10일 대전시의 ‘2020년 주택공급 계획’(예정)에 따르면, 내년에는 모두 1만 480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구에서는 가양동 2구역 재건축 430세대를 비롯해 중구 선화B구역 재개발 862세대, 대덕구 와동3·9구역 재건축 910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유성구에선 갑천친수구역 1블록( 1118세대)와 둔곡지구 A1·2·3블록(2261세대)과 용산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3558세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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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1블럭 위치도.
우선 관심이 뜨거운 갑천친수구역 1블록이 내년 3월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갑천 1블록은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6만4660㎡ 면적에 1118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7개사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공사는 이달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착공은 5월, 준공은 2023년 4월이며, 사업비는 4052억원(공사 1608억, 민간 사업자 2444억) 규모다.

서구 탄방 1구역과 용문 1·2·3구역 재건축도 내년 분양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탄방1구역
탄방동 1구역 위치도.
탄방 1구역은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유승기업사 뒤쪽) 10만2483㎡ 면적에 공동주택 1995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12세대, 74㎡ 259세대, 84㎡ 1426세대, 102㎡ 198세대 등이다. 시공은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탄방 1구역은 도로확장 문제로 사업 지연 위기가 있었으나, 최근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조합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돼 사업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이주가 85% 완료된 상태로 조합은 연초까지 이주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분양 시점은 내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용문동 1.2.3구역 위치도
용문동 1.2.3구역 단지 배치도.
서구 용문동 225-9 재건축사업인 용문 1·2·3구역도 이주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99% 이주가 완료된 상태로 조합은 이르면 6월, 늦으면 8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두 2763세대 규모이며, 포스코와 계룡건설이 함께 시공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갑천 1블록, 탄방동 1구역, 용문 1·2·3구역 등 주요 단지가 내년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내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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