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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대구·경북 비상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
영덕군 31번 확진자 접촉 의혹 주민 동태파악도 못해

김원주 기자

김원주 기자

  • 승인 2020-02-19 16:31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4명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지역 사회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방배동 A호텔 뷔페에 경북 영덕군 일부 지역민이 지난 15일 지인의 결혼식에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가 어디에서 감염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역사회가 감염 우려 등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보건소가 19일 긴급회의를 갖고 '코로나19'가 확산 기미를 보임에 따라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유입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인의 결혼식에 참여한 관내 일부 지역민의 이동 경로 등을 실태 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덕보건소 관계자는 일부 지역 주민들이 31번 확진자 방문 장소 등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으나 워낙 동선이 광범위해 실태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추가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영남권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나가는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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