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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후반 37분 라리가 데뷔…마요르카, 에이바르에 2-1 승리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0-03-08 11:38

신문게재 2020-03-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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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마요르카 선수들[EPA=연합뉴스 제공]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31)이 프리메라리가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20시즌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6년 K리그 FC서울에서 데뷔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기성용의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이었다.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누만시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스페인 무대를 밟은 7번째 한국인 선수로 등록했다.

기성용은 두 달여만에 가진 공식전에서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투입 3분만에 자신의 장기인 정확한 롱패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는 구보 다케후사(19)가 마요르카의 승운을 틔웠다.

구보는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다니 로드리게스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1-0으로 후반을 시작한 마요르카는 구보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기성용은 후반 37분 구보와 대신 교체 돼 라리가 무대에 밟았다.

마요르카는 후반 47분 실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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