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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 내 이름은요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0-03-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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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한 대로변 울타리에 삐죽이 노란 꽃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황매화였습니다. 꽃술이 어쩜 이리 섬세할까요. 매화는 종류가 많습니다. 붉은 홍매화, 하얀 색의 매화, 그리고 황매화. 황매는 얼핏 보면 소박합니다. 이름모를 야생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황매는 갑사 오르는 길 옆에 많이 핍니다. 지금 피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허나 갈 수 없으니 알 수 없습니다. 코르나 때문입니다. 당최 어딜 갈 수 있어야 말이죠. 불안하고 어수선한 인간 세계와는 달리 봄꽃은 만발합니다. 무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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