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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장항읍주민자치회와 협력해 향(香)미(味)와 함께하는 장항6080골목나들이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관광상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관광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장항읍주민자치회가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상품은 2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1코스는 향미미션여행으로 어린이,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옛 장항제련소에서 사라진 금괴를 찾아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코스는 향미느린여행으로 희망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곳곳에 위치한 장항의 이야기를 듣고 체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두 코스 모두 마을해설사가 장항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참가자 눈높이에 맞춰 해설하고 투어 코스별로 체험과 미션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동순 서천군 관광축제과장은 "향미여행 프로그램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사업으로 서천 관광을 선도할 브랜드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서천으로 나들이 왔다는 김미화씨는 "서천에 오니 옛 정취가 물씬 난다. 이런 향토성이 강하고 시골의 정서가 짙게 배어있어 오늘 나들이가 힐링이 됐다" 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가족들과의 서천 장항 나들이로 일상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갔다"며 환하게 웃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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