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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믿기지 않은 결과 나왔다, 부족했던 점 보완할 필요 있어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20-06-27 21:37
  • 수정 2021-05-0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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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안양과 3-3무승부를 거둔 결과에 아쉬움을 남겼다.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양FC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안양과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3-3무승부를 기록했다.

황 감독은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전반에 주의를 줬던 장면에서 골이 나와서 아쉽지만 경기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음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전반전 다소 많은 경고 카드가 후반전 위축되는 플레이로 이어졌냐는 물음에 황 감독은 "(선수들이)많이 위축되기도 했고 이로 이해 강하게 수비를 할 수 없었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희와 안드레의 교체에 대해 "이웅희가 종아리가 좋지 않았고 안드레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해 이정문과 교체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는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채프만은 불가피하게 이른 교체를 하게 됐는데 좀 더 몸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트피스에서의 득점과 실점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선 "세트피스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의 득점은 고무적인 측면이 있다. 다만 실점율이 높은 부분에 대해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구단의 서영재 영입 발표에 대해선 "구단과 추가적인 상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일단 들어온다면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정희웅이 그 자리에서 잘 뛰어주고 있지만 서영재가 들어온다면 정희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서영재가) 빨리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문 투입 이후 동점골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4백에서 3백으로 전술을 변경하면서 선수들이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실점 상황이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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