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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소방서, 여름철 벌 쏘임 주의보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0-07-22 12:14
  • 수정 2021-05-12 21:31
벌쏘임 예방법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하세요"

 

서천소방서(서장 구동철)가 이른 더위로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평소 벌 쏘임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 숙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아파트 베란다,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돼 있어 벌 쏘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벌쏘임 사고 이송환자는 총 1만 6751명으로 연평균 5584명꼴이며, 사망자도 31명에 달한다.  

 

벌쏘임 사고는 한 여름인 7월부터 급격히 늘어나 벌초, 성묘 등의 활동이 잦은 9월까지 많이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벌쏘임 사고 75.7%인 1만 2683명이 7~9월에 일어났다. 

 

사고가 빈번한 장소는 산과 논밭, 강이 35.7%로 가장 많았고, 주택이 30.3%, 도로변이 10.4%로 뒤를 이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밝은 색상 옷을 피하고 자극성 있는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벌초 전 봉분 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펴 벌집 유무룰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선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 쇼크, 의식변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이라며 "함부로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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