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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대전 원로 건축사 만남의 장 마련

나무뿌리 건축사, 코로나19 극복 다짐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20-09-03 11:08

신문게재 2020-09-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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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건축사회(회장 김용각)는 지난 26일 오후 대전 중구 K 회관에서 회장을 비롯해 협회 사무처 및 금고 직원, 70대 후반 이상의 참석 희망 원로 건축사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열었다.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기본 수칙 지키기에 주의하면서 식당 내 사용 인원은 10명을 넘지 않도록 원로 회원들과 직원들이 다른 별도의 방을 각각 사용토록 배치했다.

대한건축사회 및 건축계 소식과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고 있는 원로 건축사 회원과 사무처 간의 인사 나누기를 통해 청렴한 건축사 상을 독려하는 자리였다. 이들 원로 건축사들은 전화 통화보다 문자 메시지와 SNS를 이용한 그룹 카톡방을 만들어, 상호 연락하는 등 장소와 참석 여부를 사전에 협의하면서 만남을 이뤘다.



대전건축사회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 매우 반갑다. 모두의 건강을 위한 조촐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협회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에 힘을 얻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협회 박향란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6명을 소개했다.

김창영 건축사사무소 김창영(82·중구 대흥동) 건축사는 "나이 든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대전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식당에서 성의껏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배려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기미 건축사사무소 오영치(80·중구 문화동) 건축사는 "나무뿌리에 해당하는 원로 건축사를 챙기는 모습은 곧 '선배 건축사를 위하면 후배들도 따라서 선배를 위하는 전통'이 세워진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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