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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어린이 보행환경 '더 안전하게'

스쿨존내 무신호 횡단보도 제로화 목표
54개 학교 인근 73곳에 노란신호등 설치
2022년까지 전역 단계적 구축키로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0-09-07 16:19

신문게재 2020-09-08 6면

인천시청 청사&인천애뜰2
인천시청 청사&인천애뜰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군·구, 지방경찰청 및 관할서, 교육청 등과 협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등 54개교 주변 무신호 횡단보도 73곳에 노란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지난 3월 민식이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스쿨존 무신호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군·구 73개소에 노란신호등 569조를 설치하며 초등학교 52개, 유치원 2개 주변, 사거리 16개·삼거리 43개·단일로 14개이다.



시는 올 초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설치후보지로 선정한 무신호 횡단보도 164개 중 73개(43%)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는 2022년까지 국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노란갓신호등, 노란신호철주, 실시간 교통안전표지판 음향신호기(사물인터넷 기능)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됨으로써 운전자들의 과속주행, 신호위반 관행을 개선하고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달 14일 공사에 착공했으며, 이달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73곳에 대한 신호기 설치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폭 협소, 공사 관련 도로굴착 등으로 공사에 따른 민원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현장시공과 각별한 현장관리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동수 시 교통정보운영과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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