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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400만명 돌파!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20-10-31 11:10
  • 수정 2021-05-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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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를 400만번째로 방문한 김해시 거주 조가연 씨 가족 기념촬영



예산군이 지난해 4월 6일 개통한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수가 개통 573일 만인 지난 10월 29일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방문객 수 400만명 돌파는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당호 출렁다리가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명소'로 떠오른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해 4월 6일 개통 이후 5월 26일 100만명, 8월 22일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 11일 300만명, 10월 29일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비대면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400만 명 째 방문객으로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조가연(43) 씨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

조가연 씨는 "예당호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가족과 함께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400만 번 째로 출렁다리를 방문했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고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우리 예당호 출렁다리가 비대면으로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전망대와 모노레일 등 예당호 권역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찾고 싶은 산업형 관광도시 예산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당호 음악분수에서는 지난 10월 24일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연계한 '충남 혁신도시 지정 축하 2020 예당호 빛밤'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올해 처음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당초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계획보다 이틀을 앞당긴 10월 27일 조기 종료됐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입과 눈, 귀를 사로잡는 오감만족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군은 올해의 온택트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표준모델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둘레40km, 너비2km)를 상징하는 402m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이다. 

 

은은하게 흔들리는 출렁다리는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감동을 주며 주탑의 바닥 아래로 수면이 훤히 보이며 아찔한 추억을 선사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로,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폭 5m, 보도폭 1.8m로 가족이 함께 걷기에 충분하다.

 

출렁다리는 야간에도 형형색색 조명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개 빛깔 LED조명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느린호수길(5.2km)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온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코스를 왕복하면 ‘하루 2만보 걷기’로 건강과 활력도 되찾을 수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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