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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임산부 전용 도서관 개관

26일 아가랑도서관 개관… 대전 유일 임신·출산·육아 특화 복합문화공간
자발적 육아커뮤니티 통해 육아 부담 덜고 다양한 정보 공유 가능해져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27 11:06
  • 수정 2021-05-06 09:50
(사진4) 유성구  임산부 전용 도서관 개관

대전 유성구에 임산부 전용 도서관인 아가랑도서관이 개관해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보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27일 구에 따르면 유성구는 아가랑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지역중심의 양육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반석지구 내 기부채납 형태로 들어선 대전 유일의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아가랑도서관'은 지상 4층, 연면적 약 995㎡ 규모로, 자료실, 강의실, 휴게 및 수유공간은 물론 '육아 품앗이'의 중심역할을 할 공동육아나눔터도 갖췄다.



자료실은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전문자료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을 위해 '맘편한 도서대출 서비스'도 운영해 안전하게 택배로 책을 대출해준다.

이와 함께 태교교실, 예비 부모교육, 임산부 독서회 등 다양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보 부모들의 첫걸음을 돕는다.

특히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돼 공적 돌봄 체계가 아닌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 방식을 모델로 한 육아 품앗이가 가능해졌다.

구는 육아 품앗이가 맞벌이 가정의 보육 부담을 덜고 나아가 출산과 보육을 장려하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래 구청장은 "아가랑도서관 개관으로 부모들이 육아커뮤니티를 통해 양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결국 이러한 지역 중심의 공동 육아 활동이 모여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육이란 아동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돌보면서 지적 사회적 능력을 길러주는 것으로서 주로 친부모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입양된 경우 양부모에게서, 또는 정부나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양육이 되기도 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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