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새일서적', 대덕e나눔 9호점으로 지정

독서문화 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27 11:06
  • 수정 2021-05-10 14:14
2. 대덕구, 신탄진동‘새일서적’,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난 26일 신탄진동 '새일서적'에서 대덕e나눔 9호점 지정 현판을 부착했다. 대덕구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난 26일 신탄진동에 위치한 '새일서적'을 대덕e나눔 9호점으로 지정하고, 독서문화 증진과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침체된 경제도 살리고 나눔 공동체를 키워가고자 추진하고 있는 대덕e나눔은, 그동안 대덕구 관내 커피숍·서점·꽃집 등 8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다.



대덕e나눔은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대덕e나눔 지정점포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덕e로움 사용자 이벤트를 실시하고 골목상권별로 지정점포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독서는 우리의 내일을 개척하는 행위인 만큼 도서 구입을 통해 어려운 서점도 살리고 자신의 밝은 내일도 설계할 수 있는 대덕e나눔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대덕e나눔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고 나눔의 정은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지정점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탄진동에 위치한 새일서적은 대전 최장수 서점 중 하나로 꼽힌다. 신탄진역 중심으로는 지역에서 유일한 서점 중 하나기도 하다. 어린이 도서부터 전문서적, 교양서적, 월간지, 만화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 있다. 출입문 유리에 커다랗게 '대덕e나눔' 점포임을 인증하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기도 하다. 대덕e나눔 9호점인 새일서적은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819(신탄진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전지역 지자체에서는 지역화폐를 이용한 지역서점 이용 확산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