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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기술로 찾은 제2의 인생 신중년 특화과정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교수·공학박사·금형제작기능장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0-11-30 01:06

신문게재 2020-11-30 18면

공병채 교수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교수·공학박사·금형제작기능장
얼마 전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를 만났다. 대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화를 하다 보니 필자도 과거 근무한 경험이 있기에 대기업 구조를 잘 알고 있었고 향후 정년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과 함께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감을 느꼈다. 대화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서 그와 관련된 내용을 담아 보고자 한다.

근무 기간 중 한 번쯤 정년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살지만 지금 당장 급한 일이 아니기에 미루다 보니 목전에 다가와 현실이 되면 생각한 것을 실행하지 못해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법정 정년이 정해져 있지만 직장에서는 퇴직을 유도하거나 조기퇴직을 권유하여 원하지는 않지만 비자발적으로 퇴사를 하는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것이란 기사를 접한 적도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희망퇴직을 받는 경우도 많아졌고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향후 더욱 악화되고 장기화 될 것이란 얘기가 지배적이다.



정년을 맞이하여도 청년이란 말이 있는 시대에 해 오던 일이 연속성이 있다면 일을 더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직업을 갖기 위한 자기계발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라 생각한다. 현재 청년층 실업률은 줄었지만 전체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중년 일자리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열악하다는 것으로 청년과 노년층 고용대책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정부에서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고용 연장에 대한 제도 개선과 퇴직이 다가오는 중년 또는 이미 퇴직을 하여 직장을 갖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며 진행하고 있다. 요즘 기술하나는 배워야지 하면서 기술을 배우기 위한 중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을 배워 직장을 갖거나 창업이나 부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지 정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중년을 고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 창업 및 교육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나 직접 기술을 익혀 직업을 갖도록 도와주는 과정은 흔치 않다. 이러한 정보를 찾는 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국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을 소개하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터넷 검색에서 신중년 특화과정으로 검색하면 신중년 특화과정에 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를 한다. 지역별 과정은 다음과 같다. (상세내용은 사이트 참고)

서울지역 자동차, 그린에너지설비, 의료정보, 외식조리 / 성남지역 스마트전기 / 남인천지역 특수용접, 스마트전기, 자동차 / 대전지역 녹색산업설비 / 익산지역 전기제어 / 대구지역 스마트전기, 산업설비자동화, 패션메이킹 / 울산지역 컴퓨터응용기계(CAD&3D프린팅) / 동부산지역 컴퓨터응용기계(CNC선반), 산업설비(특수용접) 과정으로 50세 이상(현재 40세 이상 가능)의 미취업자 대상 면접전형으로 과정별 25명 모집하여 상반기 하반기 무료교육을 실시하여 취업과 연계를 해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 지원한 분들의 과거 직업도 다양하다 기업체, 교육계, 금융계, 공공기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다 기술을 익혀 취업하여 다시 제2의 인생의 진로를 향하여 가는 용기 있고 멋진 모습에 찬사와 응원을 보낸다. 공병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교수·공학박사·금형제작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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