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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궁촌동에 수소충전소 조성…1일 750kg 충전가능

26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위수탁 업무협약…2022년 8월 준공 예정

이봉규 기자

이봉규 기자

  • 승인 2020-11-29 10:50
  • 수정 2021-05-07 13:55
보령시청
보령시청

 

보령시가 궁촌동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등을 찾는 관광객의 편익증진 및 수소차량 보급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구축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궁촌동 일원에 조성할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 설계 등 사업의 안전성 확보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궁촌동 수소충전소는 3112㎡ 면적에 튜브 트레일러를 이용한 부생수소 유통·공급 체계인 오프사이트 방식으로 구축돼 1일 최대 750kg이 충전 가능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비를 집행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조달 발주, 공사 감리, 안전에 관한 기술지원을 맡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수소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민간 수소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전소가 많지 않아 이용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차, 연료전지를 양대축으로 수소 경제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 자동차는 동력의 연료로써 수소를 사용하는 차량이다. 수소 자동차는 수소 차량에 속하며, 수소 차량의 경우 자동차 및 기타 운송차량 외에도 수소 연료 우주발사체를 포함한다. 이러한 차량의 발전 장치는 전동기 구동을 위해 내연기관의 수소를 태우거나(수소내연기관자동차) 연료전지 내에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수소의 화학 에너지를 역학적 에너지로 변환한다. 운송 연료 공급을 위해 수소를 널리 사용하는 것은 제안된 수소 경제의 필수 요소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공해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으므로 환경오염이 적으며, 적은 연료량으로도 먼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심한 차량 사고 시에는 수소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수소를 생성해 내는 데 있어 에너지 소모가 커 경제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를 비교해 보면 수소연료전지차는 충전 시간이 5분 내외로 짧은 뿐더러 충전 후 이동거리도 길다. 그러나 생산 비용이 높고 차량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차는 수소차보다 훨씬 저렴하고, 충전 등 인프라도 상대적으로 구축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기 충전 시 시간이 20~30분으로 비교적 길고, 주행 거리도 수소차보다 훨씬 짧다.

 

보령=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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