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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공식 도장 '훈민정음체' 변경

1일부터 사용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0-12-01 13:31
  • 수정 2021-07-18 23:41
충남교육청 공인교체

충남교육청의 공식 도장 글꼴이 1일부터 훈민정음체<사진>로 바뀐다. 아울러 11개 직속기관과 14개 교육지원청의 공식 도장도 변경한다.

이번 공식도장 변경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전서체 공식 도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자랑스러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공무원을 비롯해 도민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공인을 훈민정음체로 교체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훈민정음체 공식도장은 기존 직인보다 글자가 직관적이어서, 수많은 서류를 정리할때 명확하게 어디 교육지원청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훈민정음체는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구겅정보화중장기 발전 계획인 21세기 세종 계획의 글꼴개발보급센터로 지정 받아 세종대왕 기념 사업회 부설 기관으로 운영되는 공익기구인 사단법인 세종대황기념사업회에서 무료료 배표하고 있는 글시체다. 

 

폰트 저작권으로 글시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들을 위해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훈민정음은 조선 4대 임금 세종이 1443년 창제하고 1446년 반포한 한국 고유의 문자체계, 또는 그를 설명한 책. 음소문자이면서 음절문자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 

 

창제 당시에는 28자였으며, 28자를 이용한 병서·연서 문자와, 성조를 표시하는 방점이 쓰였다.오늘날에는 24자만 쓰인다. 글자의 창제과정에는 집현전 학자들의 연구가 뒷받침됐다. 

 

1940년 7월에 발견되어 국보 제70호로 지정됐으며,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훈민정음' 책의 서문에 자주, 애민, 실용 정신이 반영된 세종의 어지가 실려 있으며, 글자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이 들어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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