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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불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눈길

여성벤처협회·대덕구 손잡고 여성 창업 생태계 조성 앞장
올해 7개 기업 선정 다양한 지원사업 펼쳐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0-12-27 17:04
  • 수정 2021-05-03 09:24

신문게재 2020-1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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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CI
코로나19 충격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경력단절여성들의 창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디테일을 바탕으로 남성들과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시장에 뛰어들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와 대덕구에 따르면 지역 여성 창업 문화 확산과 경력단절여성들이 사업가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지원사업'에 올해 7개 창업기업이 선정돼 간판을 달았다.



새롭게 창업한 기업은 (주)대덕여성강사매칭플랫폼, (주)리윤바이오, JOY(영어연극강사양성), 달그락·키토, 달망달망, 에이비컴퍼니, 오렌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한 경제와 고용시장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의 실전형 창업교육과 전담·여성벤처 CEO 멘토링 등을 지원을 받으며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대덕여성강사매칭플랫폼(대표 황수정)은 지역 내 다양한 교육현장에 강사 매칭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육아와 퇴직 여성들이 제2의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교육과 다양한 평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경력단절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리윤바이오(공동대표 이진희·윤정인)는 여성으로서 아이들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아토피 개선 화장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JOY(대표 조은주)는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 능력 개발을 통해 제2의 사회·경제 참여를 촉진하고, 교육·문화·소통으로 긍정적 자존감 회복과 삶의 질의 향상을 목적으로 창업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달그락, 키토(대표 정의민)는 고탄수화물식 식산 또는 디저트에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대체 당을 사용해 키토제닉 라이프스탕일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을 시장에 출시 경쟁하고 있다.

달망달망(대표 송은영)은 소형 반려견 편안한 산책을 위해 기존 하네스 단점을 보완한 제품을 개발해 반려시장을 노리고 있다.

에이비컴퍼니(대표 정지영)는 아로마테라피스트를 시간과 공간 한계를 벗어나 대중들이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화해 향후 안전하고 건강한 이너뷰티 코스메틱으로까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오렌다(대표 진나하)는 고객 응대 근로자들의 감정 부조화 해소를 위한 '자기감정 공감' 키워드를 기반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강경애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어려운 사업 환경을 이겨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창업 분야 또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더욱 창의적이며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단순한 창업을 넘어 여성창업 네트워크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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