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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북면 남영화씨, 노인요양보호사 체험수기 출간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1-01-21 08:34
  • 수정 2021-05-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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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북면 장요1리 남영화씨가 출간한 노인요양보호사 체험수기 '그녀는 예뻣다' 책자 표지
서산시 고북면 장요1리 남영화(장요1리 김교현 이장 부인)씨가 노인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며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년 전 고북면 장요1리에 귀농한 남영화씨는 7년 동안 노인요양병원에서 일하며 겪은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그녀는 예뻤다'를 출간해, 고북면행정복지센터에 기증했고, 고북면에서는 많은 주민들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받은 책을 면 청사에 비치했다.

남영화씨는 직장을 다니며 3년 동안 도서관 문예창작교실에서 글쓰기를 공부, 2020년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당선되어 작가로 등단했으며, 주요 이력으로는 2020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체험수기 장려상, 2018년 아산문화재단 창작문예 현상공모전 수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책은 협성문화재단에서 실시한 시민의 책 출간을 돕는 '뉴 북(New Book) 프로젝트-당신의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 공모에 선정되어 도서제작의 모든 과정을 지원받아 책을 출간하게 됐다.

한 주민은 "또 하나의 고북면 보배가 탄생했다"며 "읽고 싶으신분들께서는 고북면 작은도서관이나 면사무소에서 대여가 가능하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난로 앞에서 책 속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장요1리 김교현 이장, 남영화 부부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앞장서 일을 처리하고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노인공경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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