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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설 명절 민생지원대책 시행

하도급 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등 공사대금 조기 지급
명절 전 계약대금 신속 지급, 명절 직후 납품기한 연장 등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27 09:41
  • 수정 2021-05-04 15:48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은 설 명절을 맞아 건설근로자 임금 조기 지급 등을 포함한 민생지원대책을 발표했다.

27일 조달청에 따르면 중소 조달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조달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조달청이 관리하는 전국 21곳 공사현장을 특별 점검하고, 설 명절 전까지 지급 예정인 280여억 원의 공사대금을 체불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한다.

'하도급지킴이'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에게는 하도급 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조달기업이 계약대금의 최대 80%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선금을 명절 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업무도 신속하게 처리한다.

조달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납품기한 조정도 추진한다. 명절 연휴 직후에 납기가 도래하는 건 6100여 건, 약 2400억 원으로 파악된다.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에 차질이 없는 경우 2월 23일 이후로 납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하도급지킴이란 원도급이 표준 파도급 계약서에 따라 하도급 계약 체결 및 하도급 대금, 자재와 장비 대금, 노무비 지급 등의 하도급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모든 공공기관은 이용 가능하며, 이용비는 무료다. 그러나 나라장터 미 사용 업체의 경우에는 나라 장터에 가입 할 때, 인증서 비용은 일부 발생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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