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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경찰, 명함 속 보이스피싱 예방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1-03-02 11:37
  • 수정 2021-05-05 11:22

신문게재 2021-03-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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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서 김광섭 형사과장이 자신의 명함 속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형사라는 직업상 민원인들을 많이 만나는 것에 착안해 명함 뒤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를 넣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 김광섭 형사과장이 아이디어를 내 현재 40명의 형사 모두 자신의 명함 뒷면에 예방요령을 새겼다.

은행, 경찰 등 기관사칭이나 현금인출기 유도 사기 방법, 송금 후 지급정지 요령 등을 기재한 명함은 간단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기억하기 쉽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현재 2000장 넘게 사용된 명함은 보이스피싱 예방뿐만 아니라 관련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까지 얻고 있다.

노인이나 여성 등 민원인들은 경찰로부터 받아든 명함을 보며 다시 한번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이다.

호응을 얻자 일부 타 부서 직원들도 자신의 명함 뒷면에 같은 문구를 넣어 다니며 민원인들에게 이를 건네고 있다.

김광섭 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살인, 강도보다도 죄질이 나쁜 범죄여서 예방만이 최우선”이라며 “업무과정에서 민원인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뒷면의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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