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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2연패 사슬 끊어 행복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21-03-20 22:35
  • 수정 2021-04-30 12:02
이민성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안양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은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0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전반 초반 상대팀의 퇴장으로 편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역습에 고전했다. 그래도 승점 3점이 중요했기에 선수들에게는 고맙다. 그만큼 경험을 쌓았기에 다음 경기에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공격수 바이오가 측면에서 활동했던 점에 대해선 "바이오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다 보니 내려서 플레이를 하도록 했다"며 "측면에서 바이오에게 쏠릴 때 본인이 변화를 준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점에 대해선 "너무 행복하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경험을 쌓아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고 아파했는데 연패를 끊으면서 승점 3점을 얻어내서 다행스럽다"며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성숙해졌을 것이라 본다. 본인들이 어떻게 경기를 치러야 할지 알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투입한 파투에 대해선 "바이오와 마찬가지로 컨디션 체크를 위해 투입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어떤 위치에서 활약을 펼칠지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반에 부상을 입고도 결승골을 터트린 박진섭에 대해선 "주장으로써 그 정도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생겼다. 선수들이 주장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도록 본인이 스스로 나오지 않는 한 계속 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결승골을 터트린 박진섭은 "잘하는 선수 보다는 열심히 꾸준히 매 경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홈에서 2연패를 거두며 팬들이 실망을 많이 하셨는데 그래도 연패를 끊고 승리한 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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