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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21 프리뷰전”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입주예술가 8명 현대미술 작품 소개

한세화 기자

한세화 기자

  • 승인 2021-04-01 15:02
  • 수정 2021-04-28 15:53

신문게재 2021-04-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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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리뷰전 포스터

 

대전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들의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이하 창작센터)는 오는 18일까지 '2021 프리뷰전'을 연다고 밝혔다.

'2021 프리뷰전'은 창작센터에 입주한 8인(김찬송, 루킴, 성민우, 오묘초, 이민하, 이원경, 임선이, 최정은)의 평면, 설치, 영상 등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김찬송 작가는 '경계'에 관심을 둔 유화를, 성민우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태와 환경문제를 동양화 재료로 표현했다. 루킴 작가는 프랑스의 식민성, 문화 도용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7명의 작가와 공동작업한 퍼포먼스 영상작품을, 이민하 작가는 이날치밴드 권송희와 공동작업한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여성 소리꾼 3명이 여성비하가 늘 존재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홍보가'를 통해 전통은 어디까지 고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모쵸, 이원경, 임선이, 최정은 작가는 설치,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오묘초 작가는 버려진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사물의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설치작품을, 이원경 작가는 고래의 형상을 알루미늄 와이어로 표현, 임선이 작가는 숨의 경계에 선 상태를 입체작품으로 제작했다. 최정은 작가는 인간의 신체와 욕망을 불교라는 종교에 대입한 설치작업을 전시한다.

지난 2월부터 창작센터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펼친 8기 예술가들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멘토링, 개인 프로젝트, 재료비 지원 등 활동 지원을 받으며, 7월부터 10월까지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관람이다. 코로나 19 특별방역과 함께 거리두기를 위해 시간당 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대전시 원도심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하고, 재생을 위해 유휴공간이었던 (구)테미도서관을 활용해 조성한 시각예술 레지던시다. 입지적 특성과 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예술가들이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창의적인 작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입주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개인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특화된 창작센터를 지향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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