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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상승세 둔화… 대전·세종도 상승폭 축소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지난주 대비 축소
대전 0.30%, 세종 0.15% 상승률 소폭 축소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1-04-08 17:02

신문게재 2021-04-09 6면

매매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지역 또한 상승 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4월 1주(4.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8%→0.27%)은 상승 폭 축소, 서울(0.05%→0.05%)과 지방(0.19%→0.19%)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9%), 경기(0.34%), 대전(0.30%), 충남(0.27%), 대구(0.24%), 충북(0.24%), 제주(0.24%), 부산(0.23%), 강원(0.19%), 경북(0.18%), 경남(0.18%) 등은 상승했다.

대전은 지난주(0.31%) 보다 상승률이 소폭 축소됐는데, 서구(0.33%)는 주거환경 양호한 둔산·만년동 등 중·저가단지 위주 키맞추기 매수세로, 중구(0.33%)는 오류·태평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유성구(0.32%)는 관평·지족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15%)은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지역 관망세가 지속 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세가
전세가 상승세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1%)과 서울(0.03%→0.03%)은 상승 폭을 유지했고, 지방(0.16%→0.15%)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

시도별로는 제주(0.37%), 대전(0.28%), 인천(0.27%), 충남(0.24%), 대구(0.20%), 울산(0.19%), 강원(0.18%), 세종(0.15%), 충북(0.15%), 부산(0.14%), 경기(0.12%), 전북(0.11%) 등은 상승했다.

대전(0.28%)의 경우 중구(0.31%)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목·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31%)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관저·가수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유성구(0.28%)는 계산·봉명동 신축 및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률은 지난주(0.33%)보다 축소됐다.

반면 세종은 전세가 상승률이 확대됐다. 행복도시 내 새롬동과 조치원읍 중저가 등 전세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승률이 점차 축소되고는 있지만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라며 "각종 호재와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로 상승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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