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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지속가능 위한 경관계획 재수립 공청회 개최

온라인 생중계 병행, 역사와 문화 공존하는 경관형성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1-04-28 15:30

신문게재 2021-04-29 15면

당진시청10



당진시는 28일 시청 당진홀에서 시민과 교수 등의 관련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계획 재수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인원을 제한하고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좌석당 2m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시 경관계획 재수립은 경관법령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다변화된 환경에 맞춰 재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날 공청회에는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의 진행에 따라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센터장, 정해준 계명대학교 교수, 박종기 순천향대학교 교수, 차주영 시 총괄건축가가 토론자로 나서 시의 경관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당면과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시는 지난해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809명의 시민이 참여해 '함께 미래를 밝히는 황금빛 경관도시 당진'이라는 경관 미래상을 도출했으며 시의 특성을 반영한 경관기본구상과 경관권역, 거점 등 세부계획을 담은 경관계획 재수립(안)을 마련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부응하는 쾌적한 도시 이미지 조성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조화로운 경관형성으로 지속가능한 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함께 다음 달 6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한 경관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는 조선시대의 당진현과 면천군이 1914년 통합된 곳이다. 대체로 당진읍과 그 서북부지역은 옛 당진현 영역에, 당진읍 동쪽 지역은 옛 면천군에 해당한다.

 

옛 당진현은 삼국시대 백제의 벌수지현이었다. 백제 멸망 후 당나라가 이곳에 우래현을 설치하고 지심주의 영현으로 삼았다. 757년에 당진현으로 이름을 고치고 혜성군의 영현이 되었다. 1413년 당진현으로 고쳐 조선시대 동안 유지됐다.

 

1896년 지방제도 개정으로 충청남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폐합에 의하여 당진군 10개면이 3개면으로 폐합되고, 면천군이 폐지되면서 면천군 관할 22개면이 7개면으로 조정되어 당진군의 일부가 되었다. 1917년 마암면이 면천면으로, 1928년 이배면이 당진면으로, 1942년 범천면이 우강면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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