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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내 '여성플라자' 만든다

새롬종합복지센터에 종합서비스 지원 공간 조성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1-05-06 18:07

신문게재 2021-05-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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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세종시가 여성들의 특화공간인 '여성플라자'를 올해 안으로 설립한다.

이춘희 세종 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도시 성장에 따른 여성 인구 증가로 인해 여성의 권익 증진과 여성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종시는 여성의 역량 개발과 권익 증진 등 양성평등정책의 컨트롤타워 및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세종 여성 플라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지역 내 여성인구는 2012년(7월) 5만명에서 2021년(3월) 18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젋은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높다. 여성인구 중 20~40대가 2021년(3월) 8만4000여명으로 47%나 되며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2020년)이 21.5%로 전국 평균 17.6%보다 높다.



세종시는 2017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세종여성플라자를 설립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세종여성플라자를 2-2생활권에 위치한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655.89㎡)에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새롬종합복지센터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행복맘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여성가족 관련 시설이 모여있다.

여성플라자가 설립되면 여성가족 정책의 연계 추진과 기관 간의 협업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여성플라자는 양성평등 및 여성역량 강화 교육과 여성 관련 기관·단체·공동체 등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곳으로 상설 교육장,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공간, 휴식공간 등을 배치하고, 시 여성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

시는 세종여성플라자를 설립하기 위해 제1회 추가 경정예산에 5억원을 반영했으며, 6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플라자 운영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명칭 선정 등을 10월까지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2016년 광역시 중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그동안 다양한 여성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여성플라자 설립을 계기로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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