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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초청 '돈암문화살롱' 감동과 힐링 선사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응도당서 인문학 강연과 음악회 열려
서원 가치 현대적으로 이어가는 행사 '큰 의미'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1-05-11 11:49

신문게재 2021-05-12 14면

돈암문화살롱
“서원의 향촌교화 기능을 위한 인문학 강연과 음악의 콜라보인 돈암문화살롱은 서원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이어가는 행사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열린 ‘돈암문화살롱’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의 소감이다.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주최하고 돈암서원(원장 김선의)이 주관하는 ‘돈암문화살롱’은 충청남도와 문화재청 후원으로 지난 4월 10일 시작해 오는 8월까지 격주로 총 10회 인문학 강연과 예술공연을 선보인다.



2021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인 ‘돈암서원 禮 힐링캠프’ 사업의 일환인 ‘돈암문화살롱’은 보물 1569호인 돈암서원 응도당에서 2시부터 3시까지는 명사를 초빙해 인문학 강의를 듣고, 3시부터 4시까지는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마련해 함께 웃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안내한다.

지난 4월 10일은 유은선 작곡가 겸 평론가가 ‘생활 속 국악이야기’ 강연과 국악실내악단 다스름(DASRUM)을 24일에는 공혜경 시인이 ‘시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강연과 ‘로맨틱 앙상블’과 함께 하는 세계음악여행을 5월 8일에는 차이나다 대표인 지성언 작가의 ‘퍼스널브랜딩이 답이다’ 강연과 더클래식 목관오중주 공연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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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의 원장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예학의 이론을 조화시켜 다른 서원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강당인 돈암서원 응도당에서 진행되는 ‘돈암문화살롱’은 국내 최고의 강사들과 최고의 예술인들이 최고의 강의와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느끼고, 명사들의 강의와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돈암문화살롱’은 논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선착순 50명 제한) 참가할 수 있다.

앞으로 △엄주원 브랜드 디자이너/가야금앙상블 사계(5.22) △유대얼 영화감독/한국가곡앙상블 아랑(6.12) △안보현 문화여행 기획자/색소폰콰르텟 SaxoFOUR(6.26) △안승준 前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장/앙상블 Odeum(7.10) △이윤정 한국무용가/더클래식 오페라앙상블(7.24) △조충연 디지털 영상 작가/더클래식 현악앙상블(8.14) △박나현 커뮤니케이션 강사/프로젝트 앙상블 마치&바리톤 오세민(8.28) 등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들의 명품 강연과 공연이 이어진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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