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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수시정보-한밭대]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상의 실현

RIS사업 통한 인재양성·창업생태계 구축 지원
인재인증재 등 통해 자기주도적 교육모델 개발
첨단학과도 신설… 수시 2096명 중 1700명 선발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1-09-01 11:34
  • 수정 2021-09-07 10:26

신문게재 2021-09-02 7면

2022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10일부터 시작된다. 6번의 지원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수능 성적을 위주로 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에서는 대학마다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따라 학생부, 논술, 면접 등 전형요소의 비중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보는 대학 합격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2022학년 수시 모집 인원과 경쟁력 있는 전형 방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그림1.캠퍼스전경
한밭대 전경.
국립 한밭대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출발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지역의 중심이 되는 국립 대학으로 거듭나 올해 개교 94주년을 맞이했다. '대학이 곧 기업, 기업이 곧 대학, 입학이 곧 취업, 입학이 곧 창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수행할 전략으로 '대학이 직접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적 대학의 실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TechHuman 인재상의 실현',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HUB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 사업 통한 창업생태계 구축
한밭대는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기반을 구축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일명 RIS사업)'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어, 매년 686억(국비 480억원, 지자체 206억원), 5년간 총 34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대전·세종·충남(DSC)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구축'이고, 2대 핵심산업 분야는 각각 충남권과 대전권의 특성을 반영하여 '모빌리티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모빌리티 ICT'이며, 이 분야의 인재양성, 기술고도화, 기업혁신성장지원 및 창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림2.2020산학협력 페어
한밭대 2020 산학협력 페어 자료사진.
▲개방과 협업 통한 역량 강화
한밭대는 인근 충남대, 공주대와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가칭 세종공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제 교육은 과거와 같아서는 안 된다. 이제는 자원의 공유, 개방과 협업의 시대이다. 대학들의 특성화된 장점을 서로 공유하면서 사회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한밭대는 세종공유대학에서 인공지능-ICT 기술기반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첨단학과(모바일융합공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지능미디어학과)를 신설해 인공지능 ICT 중심의 특성화를 지향하고자 한다. 이렇게 국립 한밭대는 개교 100년을 바라보며 지역사회와 함께 개방-공유-협력의 정신으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TART UP 창업가 양성 우수대학
한밭대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기업가적 대학'을 4대 전략목표 중 하나로 삼고 스타트업의 꿈을 실현하는 도전적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초중고-대학이 연계된 창업동아리 연합체(SSR: School Start-up Relay)를 결성·운영함으로써 기업가정신 교육과 청년창업 정책 추진의 실행 기반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배양과 도전정신 함양,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동아리 구성 △기업가정신 교육 △도전시뮬레이션 실습 △창업아이템 상품화 △창업경진대회 참여 △실전형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교육하며,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조직적 자원과 인프라를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기업체, 연구소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 생태기반 강화에 창업선도대학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림7.한밭대 개교94주년 한밭토크쇼2
한밭대 개교94주년 한밭토크쇼.
▲하이브리드 교육 과정 완성을 위한 'HBNU인재인증제'
한밭대는 정규교과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습자 중심의 자기 주도적 교육모델 개발 및 혁신적 교육법이 필요하다는 취지 아래 하이브리드 교육모델을 완성해 가고 있다.

C+U200 졸업이수제도 구축 및 비교과 교육과정 체계화, 산학일체 다중전공 개발 및 이수 의무화, 학·석사 통합과정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2019년부터 시행한 C+U200제도(130학점 정규교과과정 + 70유닛 비교과과정)와 HBNU인재인증제는 한밭대학교만의 특색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C+U200제도는 학과별 전공을 기본과정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심화과정으로 구분하여 정규교과과정으로 개편하고, '대학특화'라는 새로운 구분을 설정해 현장실습, 창업교육 등을 대폭적으로 강화했으며, 여기에 미래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6개 영역(인성·윤리, 의사소통, 문제해결, 실용·전문, 글로벌, 리더십)의 비교과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70유닛 이상의 비교과과정을 이수토록 졸업 요건화한 것이다.

이러한 70유닛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HBNU인재인증제'를 도입해 정규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의 이수내역을 평가함으로써 우수인재 인증 및 포상제도를 함께 운영한다.

그림12.한밭대_정문사진
한밭대 정문.

▲한밭대 선발계획은?
2022학년도에는 모집정원 2096명 중 수시모집에서 1700명(81.1%)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938명을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 전형의 요소별 반영 비율은 교과 90%, 비교과(출결) 10%이며,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 전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 및 등급으로 성적이 산출되지 않는 과목은 반영하지 않으며, 계열에 따라 교과군 반영비율을 차등 반영한다.

또한, 한밭대는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해 운영한다. 2022학년도부터는 지역인재 교과전형을 신설하여 대전, 충남, 충북, 세종 지역의 수험생에게 폭넒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모집인원은 8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을 통합해 한 번에 2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일찌감치 학석사통합과정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집인원은 120명이며, 공학계열 일부학과(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창의융합학과, 건설환경공학과, 건축공학과)에서 모집한다. 학석사통합과정은 석사학위 과정에 대한 지원자의 충분한 이해와 학위 취득 의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1단계에서 서류평가(학생부+자기소개서)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 + 면접평가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 + 면접평가 30%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1단계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문항 1번~2번 문항까지만 받는다. 면접평가 방식은 2대 1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기반 면접을 실시하며 1단계 합격자 발표 시 면접 공통문제를 발표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9월 10일 10시부터 9월 1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화상담, 와요 상담센터 및 카카오 플러스 친구 등으로 자세히 상담할 수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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