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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3기 신도시 왕숙2지구 '수소도시'로 조성

김호영 기자

김호영 기자

  • 승인 2022-09-15 16:02
남양주시, 3기 신도시 왕숙2지구 ‘수소도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 3기 신도시인 왕숙2지구가 수소를 도시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15일, "9월 1일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00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남양주에 최적화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도시'란 수소 생산, 주거, 교통 분야를 포함한 모델로, 수소가 도시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깨끗한 환경 조성이 가능한 탄소중립이 핵심이다.

남양주시의 '수소도시'는 자원순환종합단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공급하므로 예산절감 효과가 크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CH₄)를 수소로 개질해 하루 평균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을 38.5톤가량 감축할 수 있어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 배관망을 통해 인근 공공임대주택 1,200세대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공공 청사 등에 공급되고 연료 전지에서 생산된 열과 전기를 냉난방 등에 활용하게 되며, 왕숙2지구 내에 설치되는 수소 충전소에도 공급될 계획이다.

시는 '수소도시'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시중 판매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국고 지원을 활용해 수소버스와 수소청소차 보급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도 힘쓸 예정이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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