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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스틸, 당진 이전에 실마리 풀려

한전·당진시, 협의 끝내고 결재 완료...공사에 박차
5만7296㎡ 부지로 신축 이전...30% 이상 지역인재로 채용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4-03-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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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스틸 부산 본사 사옥 전경


본사와 공장을 당진시 석문국가산단으로 이전하는 YK스틸이 한전·당진시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다가 2월 20일 결재가 완료돼 실마리를 풀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YK스틸은 당진시와 2022년 7월 11일 당진시청에서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YK스틸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2024년까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7296㎡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신규 직원 중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기로 했으며 시는 적극적인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3년 9월까지 시에서 총 6차에 이르는 보완 및 변경 요청으로 시간이 지연됐고 한전과도 전력망 건설을 위한 송전선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었다.

연간 철강 118만t을 생산하는 YKS(118만t)는 국내 5위 철강회사이며 본사 및 공장 이전에는 약 19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YK스틸이 당진으로 이전해 둥지를 틀면 지역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K스틸의 주 생산품은 철근이며 2022년 매출액 8269억원, 투자 예상 금액은 3000억 원(토지 제외), 상시 고용 인원 3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YK스틸의 모기업인 대한제강(주)에서는 공장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신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당진공장 및 인근공장의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YK스틸은 2020년 9월 1일 석문국가산단 신공장 설립 및 본사와 공장 이전을 결정하고 같은 해 11월 12일에 충남도·당진시·YK스틸 간 투자 MOU를 체결했다.

2021년 7월 23일에는 석문국가산단에 신공장 부지를 취득했고 2022년 1월 7일 신공장 건축허가를 득했다.

시 관계자는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 행정절차를 2024년 1월에 완료했고 한전의 구간 확정이 2월에 되다 보니 다소 늦어졌다"며 "이제는 전력망 허가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장 이전을 앞두고 YK스틸은 당진지역 인재 30명을 채용해 부산에서 근무 중이며 1년 인턴 기간 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향후 당진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 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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