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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말의 습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4-07-02 16:17

신문게재 2024-07-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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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습관이 무섭습니다. 지인 중의 한 분은 항상 4시 반에 기상합니다. 알람 설정을 하지 않아도 이 시간이 되면 눈이 떠진다고 합니다. 4시 반에 일어나는 것보다도 일어나 무엇을 하느냐 물었습니다.

간단히 세면하고 대부분 운동을 한답니다. 아침 신문은 빠짐없이 읽고, 메일을 보내며, 7시에 식사를 하고, 이 시간 이후는 그 날 해야 할 일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낮잠을 자는 경우는 없고, 취침하러 가는 시간은 11시입니다.

지인은 항상 2가지를 명심하며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하나는 120살까지 살기에, 80대 무엇을 해야 하는데 답답하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잘하며 좋아하는 것을 지금부터 준비하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말의 품격입니다. 부정적이거나, 안 하고 못한다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거나, 비교 갈등을 일으키는 말, 뒷담화로 자신이 만들거나, 전파하거나, 듣는 행동, 듣는 이에게 상처 주는 심한 말을 극도로 조심하는데 퇴직 후,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말의 습관이 걱정된다고 합니다.

만약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상사와 선배가 말만 하면 상사 또는 주변에 대한 부정적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다가 얼마 가지 않고 단점을 말합니다. 가장 화나게 하는 일은 비교 갈등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없는 사람을 비교하며 말합니다. 면담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판단을 묻습니다.

이런 상사,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말의 품격이 높아야 합니다. 한 순간에 개선할 수는 없지만, 상대가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상대 생각을 읽고, 상대의 입장을 감안하여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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