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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도 비수도권 홀대?… 신규 가맹점 급감

골목형 상점가 지정도 불균형… 세종과 충북, 대구·경북·경남·전북 지정은 3곳 이하
민주당 이재관 의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필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도 줄여야”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4-10-02 12:48
  • 수정 2024-10-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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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비수도권 신규 가맹점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국회의원(충남 천안을)이 발표한 최근 4년간 전국 온누리상품권 신규 가맹점 수는 2020년 2만5393개에서 2023년 1만3714개로 줄었다. 2020년부터 해마다 평균 약 46.5%가 감소했다.



신규 가맹점 수를 보면 2020년 수도권은 7384개에서 2023년 6,048개로 18%, 비수도권은 1만9개에서 7666개로 57.4% 급감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신규 가입 수가 해마다 감소하면서 제도의 실효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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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현황. 자료제공=이재관 의원실
정부가 올해 온누리상품권 내수진작 활성화를 위해 가맹업종 확대와 높은 할인율 제공, 월간 구매한도 상향 등을 통해 사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신규가맹 건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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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재관 의원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중 소규모 상권을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확대하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도 수도권 159개, 비수도권 103개로, 불균형 문제가 크다. 세종과 충북, 대구와 경북, 경남과 전북 등에서 지정된 곳이 3곳 이하로 나타났다.

이재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판매에만 급급하고 정작 사용처 확대를 위한 신규 가맹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신규 가맹점 가입 격차도 심화되고 있어 온누리 상품권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더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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