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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野, 가수 많이 오는 뿌리축제는 비판 안하나"

0시축제 성과 공격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 들어내
대전 세종연구원의 성과 중심 개편, 외국과 국내 인도 포장 기술 비교 연구 지시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4-10-07 16:53

신문게재 2024-10-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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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축제에 대한 야당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7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구가 주최하는 '대전 효문화뿌리축제'를 언급하며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가수를 많이 초청했던데 그건 민주당에서 비판 안하느냐"고 문인환 중구 부구청장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문 부구청장은 "유명가수는 아니고, 지역 출신, 돈 안 들어가는 가수로 초청했다"고 해명했고, 이 시장은 "0시 축제는 얼마나 많은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참석했는데…"라고 보탰다.



또한, 이 시장은 고현덕 동구 부구청장이 동구동락 축제에 관람객 20만명 정도가 왔다고 하자 "대충 계산해서 누가 또 15만명이나 10만명이냐(라고 비판하지 않겠느냐)"며 야당의 0시 축제 관람객 부풀리기 지적에 불만을 내비쳤다.

이 시장의 이날 발언은 민선 8기 대전시가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있는 0시 축제 성과에 대한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비판을 맞받아 친 것.

'대전 효문화뿌리축제'는 민주당 소속 김제선 중구청장이 있는 중구 대표 축제다. 민주당 대전시당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진보 진영은 논평과 토론회 등을 통해 관람객 수 부풀리기와 과도한 유명가수 초청 등을 지적하며 0시 축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날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심의의 완결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회 국정감사 이후 바로 예산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기본적인 국비 확보 예산은 협의가 거의 끝났지만, 미비하거나 증액해야 할 예산에 있어 총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세종연구원에 대전 발전을 위한 연구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대전·세종연구원은 사실상 대전시의 싱크탱크"라며 "대전의 미래를 위한 여러 핵심 연구 진행으로 성과 중심의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전세종연구원에 '올 연말 전까지 외국의 인도 콘크리트 포장 기술과 국내 사례 비교연구'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유럽이나 미국은 인도를 콘크리트로 포장을 많이 한다"며 "우리도 인도의 보도블록 깨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부분들에 대한 시범 도입 등을 연구해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월드컵 경기장의 상습 교통체증에 대해서는 출차 시 사전 정산 시스템 확대 방안 마련을 지시했으며, 하천 제방 정비는 내년 장마 이전에 준설이 완료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주택 다가온 준공에 대해'특별한 사유 없이 준공이 지연될 경우 관련 업체들의 입찰 제한' ▲유등교 가설 올해 완공 차질 없이 추진 ▲공공 건축물 설계 기술 적용과 핵심 사업의 사전 행정 절차 일정 검토 ▲농업기술센터와 식품업체들의 협력 방안 ,대전시 특화미술관, 신교통수단(무궤도 차량시스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도안대로 도로개설공사 준공, 한밭대로 유성IC 주변 상급교통정체구간 개선공사 추진 등의 사업 추진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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