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건강/의료

"암 검진 제가 받아서 완치까지, 꼭 하세요" 충남대병원 건강도우미 시행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4-11-18 17:31
대전지역암센터(사진) (4)
충남대병원에서 건강도우미로 활동하며 암 검진 홍보에 앞장선 시민들이 포상을 받았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 위장관외과 교수)는 암 건강검진에 소홀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찾아가 검진을 돕는 건강도우미 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건강도우미 8인에게 포상했다. 어울림 암검진사업은 대전 동구 지역 노인들의 암 건강을 돌보기 위해 대전지역암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특화사업이다. 이 중 건강도우미 사업은 건강도우미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암예방수칙과 암검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 암예방에 기여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80세가 넘는 어르신이 건강도우미의 권유로 생애 첫 검진을 받게 되는 등 건강도우미의 수검 독려를 통해 2024년 총 43명의 지역주민이 암검진을 받게 됐다. 또한 127명의 주민들에게 암예방 및 암검진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암검진 안내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동구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접 서로의 건강을 관리하며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포상을 받은 송미옥 우수 건강도우미는 "제가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올해 완치판정을 받았는데 그 경험으로 조기 암검진의 중요성을 어르신들께 설명했더니 적극 호응해주셨다"라고 밝혔고, 장인순 우수 건강도우미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내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건강도우미로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