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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대선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교통망' 이것만은 꼭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정부 미온적 태도
오는 12월 중간발표회서도 예정지 내용 빠져
교통, 균형발전 '핵심'… 인센티브로 국가계획 담겨야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4-11-18 17:17

신문게재 2024-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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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26일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충남 도민에게 드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약속이 생각났다"며 공약을 재차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충남 대선 공약 중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과 교통망 확충은 220만 도민의 염원이다.

윤 대통령의 충남 지역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 대부분이 미진한 이행이 계속되곤 있지만, 그중에서도 국립치의학연구원과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은 균형발전과 지역 취약 분야 해결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해결 과제다.

먼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충남 의료 분야 공약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지역 의료 분야 공약으로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등을 약속했지만, 정부와 의협 간 의대 정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의과대학 신설 공약은 거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또 국립경찰병원의 경우 올해 10월 경찰의 날 기념식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라며 재차 추진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병상 축소 또는 사업지연은 불가피해지면서 쪼그라든 사업으로 추진될 여지도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 분야 충남 지역 공약 중 그나마 정상 추진이 가능한 것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 대통령이 대선 운동 기간과 재임 후에도 줄곧 약속해오던 공약이다.

다만, 다른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유치 희망 의사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정부에서 명확하게 입지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까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선거 정국 중 재탕 공약으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크다. 올해 12월 복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중간보고회를 예정하고 있지만, 설립 예정지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 지자체에 통보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도와 천안시를 포함하는 15개 시·군은 지속해서 대통령실과 정부 기관 등으로 시민 서명부와 합동 결의문을 전달하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천안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 중 균형발전 공약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은 각종 철도와 도로 확충 공약이다.

개별적 사업으로 지자체에서 일부 추진 성과를 내는 철도·도로 사업도 있지만,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최소한의 인센티브를 통해 철도와 고속도로 5개년 국가계획 반영은 반드시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윤 대통령의 충남 지역 교통망 공약 9개 사업으로는 '충청내륙철도 건설(태안~서산공항~대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서산~청주~울진)',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보령선)',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제2서해대교 건설(당진~광명 고속도로)', '태안~천안~충주 고속도로 건설', '내포~태안 연결철도 건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GTX-C노선 천안 연장'까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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