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우리병원 의료진이 5월 8일 입원실 환자를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떡을 나눴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
대전우리병원은 5월 8일 병실 입원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꽂아드리고 정성을 담은 떡을 나눠 가정의달을 기념했다. 이날 박철웅·박우민 병원장을 포함해 직원들은 오전 회진시간에 병실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행사는 2003년 개원 이래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22회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총 3100여 명의 환자들에게 카네이션과 감사 떡, 전통 식혜를 전달했다.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 중으로 5월 가정의달 환자와 가족 간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매년 이맘때 시행하고 있다. 박우민 병원장은 "비록 자녀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버이날이지만, 병원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카네이션과 떡을 통해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병원 문화를 만들고자 매년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내고 계신 부모님들께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