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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파크골프장, 폭염 대응 부분휴장

7-8월 낮 12시오후 3시 운영중단
안전한 선택일까, 과도한 제약일까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07-13 09:38
군북파크골프장
군북파크골프장<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 파크골프장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부분휴장에 들어간다.

휴장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이며, 이 시간 동안 입장과 운동활동이 전면 제한된다.



최근 기온이 35도 이상 치솟고 폭염 경보가 연일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마련됐다.

하절기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된다.

조일호 군 문화공보체육과장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파크골프 이용을 위해 부득이하게 부분휴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객들의 협조를 부탁하며, 파크골프장 이용 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 휴식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률적인 시간 제한보다는 실시간 기온 측정과 개인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그늘막이나 냉각시설 확충 등 근본적인 시설 개선 없이는 이용 시간대만 바뀔 뿐 근본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건강한 성인도 스스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데 일괄적 제한이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안전 우선은 맞지만 선택의 자유도 소중하다.

그늘 하나 없는 골프장에서 시간 제한만으론 더위를 막을 수 없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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