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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적응이 훨씬 쉽고 편해졌어요"

아산시가족센터 진행 '두드림(Do Dream)', 조기입국 외국인 청소년 한국 적응에 큰 도움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 승인 2025-11-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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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족센터 제공
아산시가족센터 신창분원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초기입국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이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한 둥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은 조기 입국 아산시 외국인 청소년들이 지하철 이용 현장 학습 후 기념촬영 장면)

'두드림'은 초기입국한 외국인 청소년이 한국 사회 적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체험을 통해 극복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소년들의 사전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학 진학 및 장학금 제도 안내를 비롯해, ▲사회재난 체험 ▲청소년 전문기관 방문 ▲기차 및 지하철 이용 등 '교육-생활-사회-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중앙아시아 출신 청소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앙아시아 출신 대학 교수를 초청해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활동 자료를 러시아어로 번역 배포하는 등 참여자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으로 더욱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 A군은 "올해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친구를 사귀고 서울 여행도 다녀오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며 만족을 표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양도 "앞으로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데 진학 방법을 잘 몰랐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외국인 학생을 위한 입학 전형을 알게됐으며, 내년에는 봉사 동아리도 생기면 좋겠고" 고 기대감을 밝혔다.



우정민 아산시가족센터장은 "신창면 주민 중 약 30%가 외국인으로 지역 내 외국인 청소년이 늘고 있으며, 이들의 한국 정착 지원은 주요 관심사 중 하나" 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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