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가 결혼을 미루거나 꺼리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과 삶의 가치관 변화 때문이다. 집값과 물가 상승으로 결혼 후 안정된 생활이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한 친구는 "결혼보다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운 목표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높은 이혼율도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여성들은 공부하고 일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논산시가족센터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바리스타, 요리, 창업 교육에 참여하며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결혼이 곧 안정'이라는 공식이 옛말이 됐음을 보여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글로벌 문화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결혼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형태를 선택한다. 이러한 변화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논산시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이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가족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
레티하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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