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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군가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군가를 통해 장병 정신교육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군가 연구를 통해 군의 사명과 신념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그는 사관학교 교회 지휘를 맡으며 음악을 통해 장병 정신교육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교회음악과의 훌륭한 교수들로부터 합창지휘법을 배웠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성악가의 꿈을 가졌으나, 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그 꿈을 접었다. 그러나 성가대 지휘를 맡으면서 음악을 계속 공부하게 됐고, 전역 후 본격적으로 음악을 전공하게 됐다.
정 사무총장은 중학생 때까지 음악에 관심이 없었으나, 고등학교 1학년 때 합창단에 들어가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 그는 부산에서 유명한 '노엘합창단'에 합격하며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 경험이 그가 음악을 계속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전역 후 군가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군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대전 한남대학교에 한국군가정책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군가의 의미, 가사의 뜻, 주제어는 무엇인지, 작사·작곡가의 의도와 시대적 배경을 알려주지 않는다"며 군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가 연구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 "학위논문을 쓰면서 군가합창으로 귀결됐고, 이를 위해 군가를 연구하다 보니 전혀 연구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미국, 중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군가 연구와 기념활동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군가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군가가 군인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군가는 전투원들이 전투를 앞두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용기와 승리의 신념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가가 단순히 듣는 곡이 아니라 부르는 곡임을 강조하며, 군가를 통해 군의 사명과 신념을 강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 사무총장은 군가 연구가 단순한 학문적 탐구를 넘어 군의 정신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군가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장병들에게 용기와 신념을 심어주는 것은 군의 사명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병들의 정신적 준비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조현정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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