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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다문화] 베트남 전통춤으로 마음 잇다

서산시가족센터, ‘논라’ 모국춤 동아리 25회기 활동 종료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5-12-14 13:16

신문게재 2025-0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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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18일, 베트남 전통춤을 배우는 '논라' 모국춤 동아리의 올해 활동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동아리는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총 25회기에 걸쳐 운영됐다.

'논라' 동아리는 서산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들이 매주 모여 영상 학습과 동작 분석, 합동 연습 등을 진행하며 전통춤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춤 연습뿐 아니라 일상 정보를 나누고 서로 의지하며 자연스럽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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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의 성과는 서산시가족센터가 개최한 가족축제 무대에서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어 오는 11월 29일 한국어 수료식에서도 전통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고향 베트남의 문화를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족 단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참여자 간 정서적 지지체계가 강화되는 효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서산시가족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힘이 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타리사에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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