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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지난 3월 27일 인천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구축 및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분야별(섬·해양, 탄소중립·ESG, 바이오·AI)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교류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산업 변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정책·연구·인력양성 간 연계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연구자 교류회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정기 간담회 형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향후 공동연구와 정책 협력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교류회는 6월에 섬 관광과 해양환경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인천 보물섬 168 특성화 사업, 해양교통 및 관광 활성화, 해양환경 개선, 섬생활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인천의 섬·해양 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협력 과제들도 도출됐다.
이어 9월에 열린 두 번째 교류회에서는 탄소중립·ESG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목표'를 중심으로 폐자원 활용, 온실가스 감축 정책, 탄소중립 교육 확대, 시민 인식개선 지원, ESG 기반 산업구조 변화 등을 공유했으며, 산학연이 연계된 탄소중립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체계적인 공동연구와 교육·정책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ESG·탄소중립 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단의 역할과 참여 필요성이 논의되며 향후 협력 구조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또한 12월에 진행된 세 번째 교류회에서는 바이오와 AI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미래 전략산업의 성장 방향을 비롯해 바이오·AI 산업생태계 분석, 기업 수요 기반 인력양성 모델, 지역 맞춤형 연구·교육 연계 전략 등을 논의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두 기관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김규원 인천대 RISE사업단장은 "분야별 연구자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이번 교류회는 지역혁신을 위한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대학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양 기관의 교류협력이 연구자문과 심의 및 평가 등 그간에도 빈번하게 이루어져 왔지만, 이번 '인천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사업'을 계기로 집중적이고 융합적으로 밀도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지역에 내재된 혁신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연구원도 함께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3차례의 교류회를 통해 양 기관은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인천대학교와 인천연구원은 앞으로도 정기 교류회와 정책포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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