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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훈 인하대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2025년 연구우수성과 부총리·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제공=인하대 |
박강훈 교수는 올해 인문학 분야 총 13명 가운데, 한국형 다언어·다문화 공존사회를 위한 연구성과가 두드러진 사례로 선정돼 부총리·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받은 연구우수 공로 교육부장관상으로 수년 동안의 연구 성과와 사회적 파급력을 인정받았다.
박강훈 교수는 한국어·일본어·영어를 통합한 삼중언어 교원 양성과 평가모델의 구축·실천 연구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COIL(Collabora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국제 온라인 공동수업) 운영, 다문화·외국인 학습자 대상 발화평가 실증, 삼중언어 스피치 콘테스트 기반의 평가모델 개발, K-MOOC 강좌 공개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을 기반으로 삼중언어 교육 체계를 실증적으로 다층화했다. 지난해엔 단독 영어 논문 4편과 단독 일본어 저서 1권을 발표해 국내외 학계에서 한국형 다언어 연구의 이론적·교육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한 박강훈 교수는 지난 2023년 전국 대학 최초로 AI멀티링구얼연구소를 설립해 한국 사회의 다언어·다문화 기반 마련을 위한 5개 언어 빅데이터 구축, AI 기반 발화 평가 도구 개발, 다문화 가정·외국인 유학생 대상 언어지원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박강훈 교수는 "한국 사회는 이미 다언어·다문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교육과 정책은 여전히 단일언어 중심에 머물러 있다"라며 "이번 연구성과가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다언어·다문화 공존 사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어문학과 다언어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라며 "AI멀티링구얼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 다언어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교육·사회·정책 전반에 기여하는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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